[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세계 최대 은행 JP모건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기준금리 조정이 인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 금리 인하 기대와는 상반된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2027년 3분기 이전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올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는 3.5~3.75%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기준 시나리오로 2027년 3분기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 올해 두 차례 0.25%포인트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시장 기대와 대비된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비트코인은 법정통화 유동성에 민감한 자산으로, 금리 기대 변화에 크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JP모건의 금리 인상 전망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 흐름과도 같은 방향으로 제시됐다. 코인데스크는 국채 10년물 금리가 향후 1년가량 6%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강세 패턴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약 4.18% 수준이다.
다만 JP모건은 노동시장과 물가 흐름에 따라 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노동시장이 다시 약해지거나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될 경우 연준이 올해 후반 완화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공개된 미국 고용지표 이후 일부 투자은행들은 금리 인하 전망 시점을 늦추고 있다. 12월 실업률이 4.4%로 낮아지자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는 금리 인하 시점을 9월과 12월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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