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브레비스(Brevis·BREV)가 자사가 도입한 탈중앙화 영지식(ZK) 증명 마켓플레이스 프루버넷(ProverNet)과 핵심 경매 알고리즘 토다(Truthful Online Double Auction·TODA)의 기술적 메커니즘을 12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
프루버넷은 서로 다른 요구사항을 가진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해 매칭하는 조율 레이어 역할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영지식 증명 워크로드는 극도로 이질적이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훅(Hook)은 2~3초 내의 빠른 증명이 필요하지만, 수만개의 주소에 보상을 분배하는 작업은 며칠에 걸쳐 대규모 연산을 처리해야 한다. 레이어1(L1) 블록 증명 역시 특화된 GPU 클러스터 환경에서 10초 내에 전체 연산의 99% 이상을 입증해야 하는 등 기술적 요구사항이 매우 까다로운 영역이다.
‘눈치 싸움’ 없는 효율적 경매…토다 알고리즘의 인센티브 호환성
프루버넷은 이러한 개별 요청의 특성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하드웨어와 증명 시스템을 갖춘 증명자(Prover)에게 할당한다. 이 조율 과정의 중추를 담당하는 알고리즘인 토다는 게임 이론의 ‘인센티브 호환성’을 온체인 경매에 구현했다.
기존 경매 방식은 참가자들이 상대방의 입찰가를 추측해 자신의 입찰가를 조정하는 ‘눈치 싸움’ 때문에 시장 효율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토다는 사용자가 제출한 입찰가와 실제 지불 가격을 분리하는 임계 가격(Critical Price) 개념을 통해 이를 해결한다.
사용자는 자신이 지불할 의사가 있는 최대 금액을, 증명자는 실제 수행 비용을 정직하게 제출할 때 가장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설계됐다. 만약 시장 균형 가격이 사용자가 제시한 금액보다 낮게 형성되면 사용자는 입찰가가 아닌 더 낮은 시장가만 지불하면 되므로, 참가자는 별도의 전략 없이도 최적의 자원 배분을 경험할 수 있다.
전용 롤업과 슬래싱 메커니즘…기술적·경제적 안정성 확보
기술적 안정성을 위해 프루버넷은 전용 롤업인 브레비스 체인(Brevis Chain)에서 작동한다. 이는 이더리움 메인넷이나 일반 레이어2(L2) 네트워크의 혼잡도가 경매와 매칭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해, 네트워크 정체 시에도 안정적인 증명 생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경제적 보안 측면에서는 BREV 토큰을 활용한 스테이킹과 슬래싱 메커니즘이 도입됐다. 증명자는 일정량의 토큰을 담보로 예치해야 하며, 만약 작업을 할당받은 후 기한 내에 유효한 증명을 제출하지 못할 경우 예치된 담보가 삭감되는 방식으로 시스템적 신뢰를 확보한다.
브레비스는 현재까지 2억9000만건 이상의 영지식 증명을 생성하며 대규모 프로덕션 환경에서의 실무 적용 능력을 입증했다. 마이클(Michael) 브레비스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10년 이내에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연산의 99%가 오프체인에서 수행되고 영지식 증명을 통해 검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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