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대금 결제에 사용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동결되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검열 가능한 디지털자산과 비트코인의 구조적 차이가 주목받고 있다.
데이비드(@david_eng_mba)는 엑스 게시물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2020년 이후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트론(TRON) 네트워크 기반 USDT를 활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지만, 미국의 개입 이후 테더가 관련 지갑을 동결하며 흐름이 즉시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에서 시장의 관심은 체포나 정치적 사건에 쏠렸지만, 데이비드는 “진짜 이야기는 전 세계 재무장관들이 실시간으로 목격한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위기 상황에서 유용할 수 있지만, 발행 주체와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가진 이상 언제든 통제될 수 있다는 점이 명확해졌다는 주장이다.
Venezuela Just Proved the Bitcoin Bull Case, And No One Is Paying Attention
Maduro used Tether to move 80% of Venezuela's oil revenue. Billions in sanctions evasion, settled on Tron since 2020.
Then the US made a phone call.
Tether froze the wallets.
Game over.
Everyone's…
— David ???????? (@david_eng_mba) January 11, 2026
“유용하지만 주권은 아니다” 스테이블코인 평가
데이비드는 USDT를 “스위프트(SWIFT) 없는 달러 배관”에 비유했다. 더 빠르고 저렴하지만, 여전히 최고경영자와 컴플라이언스 조직이 존재하고 정치적 압력에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실제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는 고령자들까지 관리비를 USDT로 납부할 정도로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확산됐지만, 그는 “유용함과 주권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누군가 동결할 수 있다면 그것은 돈이 아니다”라며, 스테이블코인이 국가 단위의 금융 주권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이 이번 사례로 공개적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의 차별점, 허가 없는 최종 결제
데이비드는 이어 게임 이론 관점에서 이란, 러시아 등 달러 무기화에 대비하려는 국가들의 선택지를 나열했다. USDT는 이미 타협됐고, 위안화는 정치적 제약이 있으며, 금은 단시간 대규모 국제 결제가 어렵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더 강력한 통제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그가 제시한 결론은 명확했다. 최종 결제가 가능하고, 발행 한도가 고정돼 있으며, 동결 기능이나 통제 주체가 없는 자산은 비트코인뿐이라는 주장이다. 2100만개로 발행량이 제한되고, 최고경영자도, 전화 한 통으로 멈출 수 있는 구조도 없다는 점이 비트코인의 본질적 강점으로 제시됐다.
데이비드는 “이것은 비트코인이 돈을 들여 살 필요도 없었던 최고의 광고”라며, 가장 절박하고 규모가 큰 자본이 선택의 방향을 학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격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지만, 결국 시장이 이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