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미국 증시가 하락 출발한 가운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도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일간 기준 동반 하락했고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조정을 받았다.
거시 지표는 엇갈려…무역·고용 부담은 제한적
8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 속에서도 일부 부담 완화 신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는 294억달러로 전월 대비 39% 급감하며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 감소가 적자 축소를 이끌었다.
노동시장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3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생산성은 연율 기준 4.9% 증가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단위노동비용은 1.9% 감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8000건으로 소폭 늘었지만 4주 이동평균은 202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돼 해고 압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미 증시 하락 출발…위험자산 전반 약세
미 동부시간 8일 오전 9시30분 야후파이낸스 기준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S&P500 지수는 6914.45로 전 거래일 대비 6.48포인트(-0.09%) 내렸고 다우지수는 4만8824.58로 171.50포인트(-0.35%)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2만3543.79로 40.49포인트(-0.17%) 떨어졌다. 변동성지수(VIX)는 1.69% 상승했다.

원자재와 금융지표 흐름은 엇갈렸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57.11달러로 2.00% 상승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4434.40달러로 0.63% 하락했고 은 가격은 4.68%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0.23% 상승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9% 올랐다.
비트코인·이더리움 하락…알트코인 전반 조정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4시간 기준 2.49% 감소했다. 비트코인(BTC)은 8만948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18%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3073달러로 3.70% 내리며 비트코인보다 낙폭이 컸다.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비앤비(BNB)는 879.93달러로 2.23% 하락했다. 엑스알피(XRP)는 2.07달러로 6.30% 내렸다. 솔라나(SOL)는 133.77달러로 2.39% 하락했다. 트론(TRX)은 0.30달러로 0.08% 상승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도지코인(DOGE)은 0.14달러로 4.75% 하락했고 카르다노(ADA)는 0.39달러로 3.84% 내렸다.
롱 청산 집중…파생시장 변동성 확대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졌다. 코인글래스에서 최근 24시간 기준 디지털자산 파생시장 전체 청산 규모는 4억7082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이 4억2722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비트코인 청산 규모가 1억4323만달러로 가장 컸고 이더리움은 1억2218만달러가 청산됐다. 단기 조정 국면에서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이 집중적으로 정리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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