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토큰 보유자에게 실제 수익 분배하는 구조가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
수익과 유틸리티 기준으로 한 평가 프레임워크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 변화 조명
[블록미디어 강나연 에디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가격 중심의 가치 평가에서 벗어나 토큰 보유자에게 실제로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로 이동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밸류버스(Valueverse)는 “2026년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가치와 수익을 창출하는 토큰이 시장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며 수익과 유틸리티를 기준으로 한 평가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밸류버스는 주간 리포트 ‘The Value State 001’을 통해 기존 프로토콜 단위 시가총액 대비 수익(M.Cap/Revenue, FDV/Revenue) 지표 대신, 실제로 수익을 받는 토큰만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효율적 시가총액/수익(Efficient M.Cap/Revenue)’ 지표를 제안했다.
이 지표는 토큰 구매자가 연간 1달러(약 1447원)당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기준으로 산출되며 단순한 시가총액 대비 수익이 아니라 토큰 보유자에게 실제 분배되는 수익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다만 밸류버스는 이 지표가 향후 수익 성장 모델이나 구조 변화는 반영하지 못하며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밸류버스 측은 절대적인 가치 평가 수단이라기보다 프로젝트 간 상대적인 수익 구조를 비교하기 위한 참고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리포트의 모든 수치가 실험적이며 설명 목적의 지표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시장 변동성 둔화, DEX 유틸리티 토큰 수익 감소로 이어져
리포트에 따르면 분석 대상 가운데 에이브(AAVE)를 제외한 모든 토큰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틸리티 토큰으로 분류됐다. 일드베이시스(YB), 에어로드롬(AERO), 벨로(VELO), 펌프펀(PUMP) 토큰 보유자의 주요 수익원은 거래 수수료였다.
반면 커브(CRV)는 예외적으로 스왑 수수료보다 거버넌스 보상(브라이브)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나타났다. 전체 수익의 73.4%가 브라이브에서 발생했으며, AERO와 VELO의 브라이브 비중은 각각 12%, 17% 수준이었다.
밸류버스는 2025년 10월10일 이후 시장 변동성과 프로토콜 수익이 동시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90일 기준 수익 배수가 7일 및 30일 지표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나는 점에서 확인되며, 해당 시점 이전에는 거래소 수익이 더 높았음을 시사한다.
365일 기준 데이터는 CRV, AERO, VELO에 대해서만 제공된다. 이 가운데 AERO와 VELO는 현재 효율적 시가총액/수익 배수가 과거 어느 시점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수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기보다는 연중 평균 기준으로 프로토콜이 과거 더 높은 수익을 창출했던 구간이 존재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즉, 연간 평균 수익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영향으로 현재 시점의 배수가 낮게 계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CRV는 365일 배수가 180일 배수와 거의 동일해, 최근 두 달간의 변동성 둔화를 제외하면 장기간에 걸쳐 비교적 일관된 수익 구조를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별 수익 구조 차별화 나타나.. “바이백과 내러티브 영향”
자산별 수익 구조의 차이도 뚜렷했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15~17배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 배수를 유지해 지속적인 바이백 기반 수익 구조를 보였고, PUMP는 최근 3개월간 수익이 크게 감소해 90일 기준 배수가 7일 기준보다 2배 이상 낮아졌다.
다만 7일 기준 3.17배는 다른 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밸류버스는 이를 밈코인 내러티브 약화로 인해 수익이 저평가된 상태로 분석했다.
YB는 30일 기준 배수가 1.61인 반면 7일 기준은 7.9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12월 말 비트코인(BTC) 변동성 감소로 인해 최근 분배된 수익이 급감한 영향으로, 수익이 4주에 걸쳐 분배되는 구조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AAVE는 일평균 약 3만5000달러(약 5억7000만원) 규모의 바이백이 지속되며 배수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최근 배수 변화는 수익 감소보다는 토큰 가격 하락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리포트는 이와 함께 수익 기반 유틸리티 토큰 모델이 실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니스왑(UNI)은 수수료 스위치를 도입해 연간 약 2700만달러(약 39억원) 규모의 바이백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약 133배의 ‘효율적 시가총액/수익’ 배수가 산출된다. 라이터(LIT)는 바이백 프로그램을 시작해 약 27만 LIT를 매입했으며 5~7배 수준의 배수를 보였다.
폴리곤(POL)은 2023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의 수익을 기록하며 7일간 820만 POL을 소각했다. 이는 2025년 전체 소각량의 상당 부분에 해당하며 폴리마켓(Polymarket) 등 네트워크 수익 다각화의 결과로 해석됐다.
밸류버스는 이번 리포트의 모든 지표와 분석이 실험적이며 참고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디지털 자산의 경제적 구조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본 프레임워크 역시 지속적인 검증과 수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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