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미국 대형 석유기업 쉐브론(Chevron)이 베네수엘라 내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정부와 핵심 운영 라이선스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미국에 공급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쉐브론은 미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베네수엘라에서 생산한 원유를 자사 정유시설로 더 많이 들여오고 제3의 구매자에게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협상에는 베네수엘라 정부와 미국 정부 간 에너지 협상도 함께 연계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쉐브론은 미국 정부의 제재 예외 승인에 따라 베네수엘라에서 유일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미국 석유회사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로 다수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철수한 가운데 쉐브론만 제한적인 생산과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논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에너지 산업 재건과 원유 확보를 위해 미국 석유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는 국면과 맞물려 있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로부터 최대 5000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받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쉐브론 외에도 다른 미국 석유기업들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참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체계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참여 방식과 조건을 두고는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쉐브론 측은 이번 협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