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트론(TRON) 네트워크가 지난해 USDT(테더) 이체 규모 7조9000억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메사리(Messari), RWA.io, 스테이블코인 인사이더(Stablecoin Insider) 등 주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분석기관 3곳은 트론의 네트워크 활동, 탈중앙화 수준, 실물자산 토큰화(RWA) 확장을 평가한 연말 보고서를 통해 “트론이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핵심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7일(현지시각) 트론 DAO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트론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7조9000억달러 규모의 USDT 이체를 처리했다. 일평균 USDT 이체량은 238억6000만달러, 하루 평균 활성 지갑 수는 115만개로 집계됐다. 트론 네트워크의 글로벌 점유율은 전체 리테일 규모(1000 USDT 이하) 송금의 65%를 차지했다.
메사리의 연간 보고서 ‘Crypto Theses 2026’에 따르면 트론은 지난해 총 32억건의 거래를 처리했다. 이 중 19억건은 무료 거래였다. 하루 평균 활성 주소 수는 250만개에 달했다.
지난해 8월 승인된 제안서 104를 통해 트론은 에너지 단가를 0.00021 TRX에서 0.0001 TRX로 50% 이상 인하했다. USDT 공급량은 781억5000만달러로, 전체 유통량의 42%를 차지했다. 메사리는 “트론은 결제 네트워크를 넘어 토큰화 자산과 금융 인프라로 진화 중”이라고 평가했다.
RWA.io는 보고서 ‘State of RWA Tokenization 2026’에서 “트론의 나카모토 계수는 14로, 비트코인(약 3), 이더리움(2~5), 폴리곤(약 3), 바이낸스코인(BNB)체인(7)을 모두 웃돈다”고 밝혔다. 트론은 80여개국에 7400개 이상의 노드를 두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반에크(VanEck)를 통해 거래소 상장지수채권(ETN) 형태로 상장됐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트론(Tron Inc.)이 도입한 재무 전략은 첫날 18억달러 거래량을 기록했다. 트론 기반 탈중앙 스테이블코인 USDD는 총 공급량 4억8800만달러, 프로토콜 예치금(TVL) 5억2900만달러로 성장했다.
스테이블코인 인사이더의 ‘2025 연간 스테이블코인 보고서’는 트론이 신흥시장 내 달러 기반 송금 네트워크의 주축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와 아프리카(나이지리아 6위), 아시아·동남아 지역에서 신규 지갑의 60%가 트론을 통해 송금·저축·P2P 거래를 수행했다. 보고서는 “트론이 리테일 중심 결제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달러 네트워크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 기관은 “트론은 결제 네트워크를 넘어 토큰화된 실물자산(RWA)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며 “기관과 신흥시장 모두에서 채택이 확대되며 블록체인 기반 금융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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