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Bitcoin·BTC) 가격 흐름이 일본 엔화(JPY)와 강하게 연동되고 있다. 최근 90일 기준 두 자산의 상관관계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높아지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는 트레이딩뷰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과 엔화의 90일 상관계수가 0.86까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두 자산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그만큼 뚜렷해졌다는 뜻이다. 상관계수 0.86을 제곱한 결정계수는 0.73으로, 최근 90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 변동의 약 73%가 엔화 움직임과 겹친다는 분석이다.
코인데스크는 이 같은 높은 상관관계가 비트코인의 자산 성격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 포트폴리오 분산 자산으로 주목받았던 비트코인이 최근에는 엔화 움직임에 따라 동반 등락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코인데스크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자산 간 상관관계가 고정적이지 않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10월 초 고점을 기록한 뒤 두 달간 하락했고, 엔화 지수 역시 같은 기간 하락 추세를 보였다. 두 자산 모두 12월 중순 이후에는 낙폭이 둔화했다.
한편 엔화는 지난해 4월 이후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약 240%에 달한다.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이는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리를 인상하면 재정 부담이 커지고, 낮게 유지하면 엔화 가치 하락 위험이 커진다. 이로 인해 일본은행의 정책 선택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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