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며 4500달러선을 넘어섰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지 않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면서 금 가격은 고점 영역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아시아 시장에서 COMEX 금 선물(연속물)은 온스당 4503.0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0.15% 상승했다. 장중 한때 4500달러선을 안정적으로 상회하며 거래되면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4500달러대가 사실상 새로운 가격 구간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전 거래일 대비 상승폭은 제한적이지만 고점 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금 가격 강세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중남미 지역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과 함께 동유럽 지역의 군사적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중동 역시 불안정한 안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반 하 트린 Exness 금융시장 전략가는 “중남미에서 지정학적 전개가 추가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안전자산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며 “동유럽과 중동의 불안 요인도 금 가격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자산에 대한 분산 투자 흐름도 금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수록 달러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며 금이 대안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기조 역시 중장기 수급 측면에서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금은 연간 기준 약 65% 상승하며 이례적인 강세장을 연출했다. 올해 들어서도 연초부터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사상 최고가 영역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은 가격 역시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귀금속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상태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고점 부담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금 가격이 4500달러 아래로 크게 밀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위험 회피 심리가 유지되는 환경에서는 금이 고가권에서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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