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최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서 밈코인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수익 사례가 다시 등장하며 투기적 랠리 재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114514’에 46만원가량을 투자한 한 트레이더가 불과 11일만에 약 32억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과열 신호를 둘러싼 논의도 함께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각)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에 따르면 해당 트레이더는 지난해 12월 25일 펌프닷펀(Pump.fun)을 통해 출시된 114514 토큰을 초기 단계에서 매수했다. 투자금은 321달러로 당시 환율 기준 약 46만원 수준이었으며 약 4558만개의 토큰을 확보했다. 이후 토큰 가격이 급등하면서 해당 지갑의 평가액은 218만달러까지 불어났고 이는 원화 기준 약 31억6000만원에 달한다.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6800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114514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 반등 흐름 속에서 주목받은 소형 밈코인이다. 명확한 사업 모델이나 실사용 사례는 없지만 투기적 자금이 집중 유입되며 단기간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비교적 안정적인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저시가총액 밈코인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며 시장의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초고수익 사례는 과거에도 반복돼 왔다. 지난해 여름 솔라나 기반 밈코인 트롤(TROLL)은 약 4개월 만에 한 투자자에게 110배 수익을 안겼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550% 넘게 상승한 해당 토큰은 시가총액 1억달러를 넘어 상위 500개 알트코인에 진입했다.
지난해말에는 BNB체인 기반 밈코인 ‘4’가 출시 직후 급등하며 약 435만원을 투자한 트레이더가 20억원 후반대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사례가 있었다. 같은 해 초에는 솔라나 생태계 토큰 하이퍼플라이(HYPER)에 약 290만원을 투입한 익명 지갑이 수시간 만에 40억원을 웃도는 평가액으로 불어난 사례도 보고됐다. 시바이누와 페페(PEPE) 등 기존 대형 밈코인에서도 초기 투자자가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 규모의 평가 이익을 기록한 전례가 반복적으로 언급돼 왔다.
다만 이러한 사례는 시장의 일면만을 보여줄 뿐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급등한 밈코인의 약 83%에서 워시 트레이딩이나 보유 물량 집중 등 인위적 가격 부양 정황이 포착됐다. 상당수 토큰은 이후 펌프 앤 덤프나 러그풀로 이어졌고 일부는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해당 기간 동안 피해를 본 투자자는 1만7000명을 넘었으며 누적 손실 규모는 약 135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수의 성공 사례가 다시 밈코인 시즌 재개 기대를 자극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다수의 손실 사례가 동시에 발생해 왔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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