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창업자가 국제 유가 하락이 비트코인 강세장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에너지 가격이 낮게 유지될 경우 미국 정부가 보다 완화적인 재정 정책과 신용 확장에 나설 여지가 커지고 이는 달러 유동성 증가를 통해 가상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국과 관련해 강경한 조치를 취한 이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3일 현지시각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카라카스에서 발생한 공격 이후 구금됐으며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강하게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서 헤이즈는 유가가 낮게 유지되면 재정 지출 확대를 제약할 시장의 압력이 약해지고 그 결과 달러 공급이 통제 없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이러한 환경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달러 유동성 증가에 비례해 상승해 왔다고 강조하며 이는 자신의 ‘달러 유동성 조건 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국채와 같은 전통 자산의 매력이 떨어지지만 통화 가치 희석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상대적 매력은 커진다는 논리다.
시장에서도 미국의 베네수엘라 개입이 원유 공급 차질보다는 공급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 같은 인식이 유지된다면 완화적 재정 기조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헤이즈의 시각이다. 다만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국채 금리가 동반 오를 경우 시장 분위기는 빠르게 바뀔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된다.
당분간 비트코인 시장은 자극적인 지정학적 헤드라인보다는 유동성 환경과 통화 정책 방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과 달러 공급의 조합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각 글로벌 선물] 증시 불장에 은 급등, 유가는 숨 고르기…‘자산별 온도차’ [이 시각 글로벌 선물] 증시 불장에 은 급등, 유가는 숨 고르기…‘자산별 온도차’](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07-073332-560x31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