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DeFi) 인프라 프로토콜 트리하우스(Treehouse·TREE)가 2025년 연말 결산 및 4분기 주요 지표를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트리하우스는 2025년에 대해 거버넌스 토큰 출시와 멀티체인 확장, 온체인 금리 벤치마크 도입 등을 통해 금융 인프라로서의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TREE 토큰 출시와 거버넌스 체제 전환
트리하우스는 지난해 7월29일 거버넌스 및 유틸리티 토큰인 TREE를 출시했다. 상장 당일 바이낸스·오케이엑스(OKX)·업비트·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가 시작됐으며, 상장 20분 만에 거래량 1억달러(약 1450억원)를 넘어섰다. 당시 완전 희석 가치(FDV)는 14억달러(약 2조260억원)를 기록했다.

이후 TREE 홀더들이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트리하우스 탈중앙화 자율조직(DAO)를 활성화했다. 또 플랫폼 수익을 토큰 가치와 연동하기 위해 수익 기반의 토큰 바이백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DOR 및 기관 협력 성과
아울러 트리하우스는 지난해 7월 탈중앙화 기준금리(Decentralized Offered Rates·DOR) 메인넷을 정식 출시했다. DOR은 온체인 상의 다양한 수익률을 통합해 투명한 지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트리하우스 이더리움 스테이킹 금리(TESR)는 시장의 주요 벤치마크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금융 상품 도입도 가시화됐다. 트리하우스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프라임 브로커리지 팔콘엑스(FalconX)와 협력해 TESR을 참조하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선도금리계약(FRA)을 체결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온체인에서 금리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2025년 4분기에는 프로토콜의 안정성과 가치 환원에 집중했다. 11월에는 프로토콜 수익 기반의 TREE 토큰 바이백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12월에는 매시간 업데이트되는 온체인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 대시보드를 출시해 자산 투명성을 높였다. 이 기간 TREE 토큰은 디와이디엑스(dYdX)에 상장됐으며, 아발란체 생태계 내 사일로 파이낸스(Silo Finance·SILO)와 스펙트라(Spectra·SPECTRA) 등을 통한 tAVAX 활용처 확대도 이뤄졌다.
티에셋 유동성 확대와 보안 체계 강화
트리하우스의 핵심 제품인 티에셋(tAssets)은 2025년 말 기준 총 예치 자산(TVL) 2억5000만달러(약 3620억원)를 기록했으며, 고유 홀더 수는 8만9000명을 넘어섰다. 이더리움(ETH) 외에도 아발란체(Avalanche·AVAX)·베이스(Base)·아비트럼(Arbitrum·ARB) 등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생태계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에이브(Aave·AAVE)·컴파운드(Compound·COMP) 등 주요 대출 프로토콜들이 티에셋을 담보로 채택했으며, 펜들(Pendle·PENDLE)과 연동해 수익률 거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트리하우스는 202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생태계의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보안 강화를 위해 11건 이상의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를 마쳤으며, 최대 25만달러(약 3억6200만원) 규모의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제도권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프로젝트 측은 “2025년은 고정 금리 레이어의 기술적 기반을 다진 해였다”며 “2026년에는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규모를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