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밈코인(Meme Coin) 시장은 올해 화려한 시작과 달리 급격한 냉각을 겪으며 한 해를 마감하고 있다. 연초 1300억달러에 달했던 시가총액은 이달 기준 420억달러 수준으로 67% 감소했다. 과잉 공급, 주목도 하락, 극심한 변동성이 맞물렸다.
30일(현지시각) 코인게코의 ‘2025 밈코인 리포트’에 따르면 밈코인 시장은 올해 내내 과잉 공급과 주기적인 유행에 휘둘리며 규모가 급감했다. 밈코인 관련 검색량은 지난 1월 최고점 대비 96% 하락했고, 거래량은 주요 거래소 기준 80~90% 감소했다.
올해 밈코인 열풍의 시작은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트럼프(TRUMP)’ 토큰이었다. 1월 출시 직후 10달러 미만에서 74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어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리브라(LIBRA)’, 가수 예(Ye)의 ‘이지(YZY)’, 인플루언서 헤일리 웰치의 ‘호크(HAWK)’ 등도 큰 관심을 모았으나 대부분 90% 이상 폭락했다. 멜라니아(MELANIA) 밈코인은 13.05달러에서 0.11달러로 99% 하락했다.
2025년 새로 발행된 밈코인은 1300만개를 넘어섰다. 발행 플랫폼의 접근성이 높아진 대신, 유동성은 수많은 마이크로코인으로 분산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빠른 흥행과 급락의 사이클에 피로감을 보이며 점차 이탈했다.
지난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대부분의 밈코인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단기 안도감을 줬지만, 근본적 변화는 없었다. 밈코인은 여전히 ‘온체인 실용성’보다 ‘외부 이슈 의존형 투기자산’으로 남았다.
PEPE,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등 기존 인기 코인도 시장 조정기마다 반복적인 하락을 겪었다. 다만 밈코인 ‘도시(TOSHI)’는 연초 대비 130% 상승하며 예외적인 성과를 냈다. 연말 기준 밈코인 시장은 470억달러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단기 반등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은 밈코인 시장이 투기의 한계를 드러낸 해”라며 “내년에는 소수 프로젝트만이 자금과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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