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미국 증권 결제 인프라를 담당하는 DTCC가 미 국채 토큰화 계획을 공개한 이후 캔톤 토큰이 급등했다고 2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실물자산 토큰화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것.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캔톤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인 캔톤 코인이 최근 일주일간 약 27%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예탁결제기관 DTCC가 미 국채 일부를 온체인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공개한 이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DTCC는 산하 예탁결제회사인 DTC가 보관 중인 미 국채 일부를 캔톤 네트워크에서 토큰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DTCC는 미국 증권시장의 사후 거래 인프라를 담당하는 핵심 기관으로, 지난해 약 3700조달러 규모의 증권 거래를 처리했다.
프랭크 라사라 DTCC 최고경영자는 이번 협업과 관련해 “미 국채를 시작으로 DTC 적격 자산 전반에 걸친 고부가가치 실물자산 토큰화 로드맵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캔톤 네트워크는 규제된 금융기관을 위해 설계된 허가형 블록체인으로, 토큰화된 실물자산의 발행과 결제를 지원한다. 캔톤 코인은 네트워크 내 거래 처리와 핵심 운영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캔톤 코인의 상승세는 같은 기간 전반적으로 횡보한 디지털자산 시장과 대비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약 0.5% 하락했고, 비앤비와 솔라나도 약세를 보였다.
실물자산 토큰화는 올해 디지털자산 시장의 주요 서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RWA 집계 플랫폼 RWA.xyz에 따르면 토큰화된 실물자산의 총 유통 가치는 지난해 말 약 56억달러에서 현재 약 190억달러로 세 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미 국채 토큰화 상품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토큰화된 미 국채 규모는 약 90억달러로, 연초 대비 크게 증가했다. 블랙록의 미 국채 기반 토큰화 펀드 BUIDL은 자산 규모가 약 17억달러에 이르며, 온도파이낸스와 프랭클린템플턴 상품도 각각 8억달러 안팎으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실물자산 토큰화가 글로벌 접근성 확대, 거래 비용 절감, 결제 속도 개선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한다. 키스 그로스먼 문페이 대표는 전통 자산의 온체인 전환이 미디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유사한 변화를 금융권에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