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글로벌 거시경제 분석 매체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시장 유동성이 급증하고 있다(Market liquidity is surging)”며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다.
Market liquidity is surging:
The Treasury General Account (TGA) dropped -$78 billion over the last week, the largest liquidity injection since June.
The TGA is the US government’s main cash account at the Federal Reserve, and when it declines, cash flows directly into the… pic.twitter.com/iifKjOn7CF
— The Kobeissi Letter (@KobeissiLetter) December 15, 2025
재무부 TGA 잔고, 일주일 새 780억 달러 ‘뚝’
코베이시 레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재무부 일반계정(TGA) 잔고는 780억 달러(약 107조 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유동성 주입이며, 올해 들어 주간 기준으로 4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TGA는 미국 정부가 연준에 개설해 둔 일반 계정이다. 미국 정부의 현금 흐름을 관리하는 계좌다. 통상적으로 TGA 잔고가 줄어들면 정부가 보유하던 현금이 시중 은행과 금융 시스템으로 직접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시장 유동성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연준, 국채 및 MBS 재투자 가세
재무부의 자금 방출과 더불어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유동성 장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베이시 레터는 “연준이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준비금 관리 목적의 국채 매입(Reserve management purchases)을 통해 약 400억 달러(약 55조 원) 규모의 국채를 사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연준은 같은 기간 동안 주택저당증권(MBS)에서 발생하는 원금 상환액 약 144억 달러를 국채(T-bills) 매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새로운 유동성의 파도”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연말연시 금융 시장에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코베이시 레터는 “재무부의 지출 확대와 연준의 매입이 결합하며 **새로운 유동성의 파도(A wave of new liquidity)**가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상적으로 시장 유동성의 증가는 주식 및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의 가격을 지지하거나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유동성 공급이 연말 산타 랠리의 동력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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