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의 하락 정서가 짙어지는 가운데, 예측시장 폴리마켓 트레이더 80%가 비트코인(BTC)이 올해 말 10만달러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하와 제도권 수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기대만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폴리마켓 예측시장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말 10만달러를 넘길 것이라 본 트레이더는 전체의 20%에 불과했다. 관련 베팅 거래량은 1억1200만달러(약 1650억원)에 달했다. 다수의 투자자는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수준까지는 오를 수 있으나, 그 이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근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유동성 위기와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면서 10만달러 돌파는 이뤄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올해 비트코인 약세 배경으로 인공지능(AI) 산업에 쏠린 자금을 지목한다. 월가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던 ‘핫한 자산’ 자리를 AI 관련 종목이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버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투자 급증에 따른 비용 부담이 불거지면서 오라클(Oracle)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디지털자산 보유기관(DAT)인 스트래티지 등은 장기 상승세를 기대하며 비트코인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규제 환경 개선과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결제망 도입 확대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도권 진입 흐름이 단기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릴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시장 전반의 비관론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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