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글로벌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24시간 기준 총 2억6161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된 가운데, 비트코인의 단기 급등에 따라 숏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며 시장 전반에 강한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BTC와 ETH가 전체 청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SOL·ZEC·SUI 등 주요 알트코인에서도 단기 롱·숏 청산이 집중되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
BTC·ETH 중심 숏 청산 우세…고레버리지 포지션 집중 청산
12일 코인글래스 청산히트맵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2.89% 상승하며 9만2177달러선까지 상승했고, 이에 따라 1억2401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반면 같은 기간 롱 청산 규모는 2318만 달러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매수 포지션이 아닌 공매도 투자자들이 상승 흐름에 손실을 본 것으로 최근 가격 상승이 단기 숏 스퀴즈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ETH도 2.05% 상승하며 337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청산보다 3020만 달러의 숏 청산이 우세했다.

청산 레버리지 맵에 따르면 BTC는 9만2000달러~9만3000달러 구간에서 고레버리지 기반 숏 포지션이 대거 포진돼 있었으며, 실제로 해당 구간을 돌파하며 10~100배 레버리지를 사용한 숏 포지션이 급격히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낸스를 포함한 주요 거래소 기준 9만 달러 후반까지도 추가 숏 청산 누적 가능성이 존재해 단기적으로는 매도 포지션의 리스크가 지속될 전망이다.
ZEC·SUI·HYPE 등 알트코인 급등…기술적 반등 9.3만달러 돌파 ‘주목’
한편,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강세 흐름이 확산됐다. SOL은 5.38% 상승하며 1103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고, ZEC는 14.48% 급등하며 828만 달러 규모의 청산을 기록했다. 특히 ZEC는 24시간 기준 상승률과 숏 청산 비중 모두 상위권에 위치하며 단기 매도 심리가 급격히 역전된 모습이다. SUI 역시 6.26% 오르며 40만 달러 이상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주요 종목별 청산 규모에서는 HYPE, DOGE, BNB 등 밈코인·거래소코인 중심으로 청산 강도가 높았으며, HYPE는 24시간 기준 3.76% 상승, 242만 달러에 달하는 숏 포지션이 정리됐다.
현재 BTC는 9만227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구조 측면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이 주도한 상승 흐름이라는 점에서 추세 전환보다는 단기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레버리지 강도가 높은 청산이 집중되며 가격 저항선이 일시적으로 약화되고 있어 9만3000달러 돌파 여부에 따라 다음 움직임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파생시황] 비트코인 반등에 2.6억 달러 청산…고레버리지 숏 투자자 ‘집단 손실’ [파생시황] 비트코인 반등에 2.6억 달러 청산…고레버리지 숏 투자자 ‘집단 손실’](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12-125252-1200x421.png)


![[퇴근길시황] 코스피 7700선 후퇴·비트코인 6.1만달러 사수… 미 5월 CPI 발표로 쏠리는 시선 [퇴근길시황] 코스피 7700선 후퇴·비트코인 6.1만달러 사수… 미 5월 CPI 발표로 쏠리는 시선](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10-181706-560x31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