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태정 기자] 마이클 이고로프(Michael Egorov) 커브파이낸스 창립자가 이끄는 커브(Curve) 팀이 일드베이시스(YieldBasis·YB)의 crvUSD 신용한도를 기존 3억 crvUSD에서 10억 crvUSD로 상향하는 제안을 추진한다. 마이클 이고로프는 최근 일드베이시스의 수익 분배 구조가 정착된 만큼, 장기적 운용을 위한 상한선을 넓힐 시점이라고 밝혔다.
커브 측은 신용한도 상향이 승인되더라도 전액이 즉시 활용되는 것은 아니며, “최대 한도를 설정하는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기반 신용한도 조정과 초기 활성화 규모
제안에서는 일드베이시스의 신용한도 사용이 고정적이거나 즉각적인 방식이 아니라 주간 단위로 조정되는 동적 캡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신용한도는 계약 안에 예치된 상태로 유지되며 실제 사용량은 매주 집계되는 유동성 데이터를 반영해 조정된다. 전체 상한이 커브 거버넌스에서 승인되더라도 개별 캡의 증액은 일드베이시스 거버넌스에서 별도로 승인되는 구조다. 또한 초기 단계에서는 crvUSD 유동성 풀 인센티브 성과를 고려할 때 약 8천만 crvUSD가 적정한 활성화 규모로 제시됐다.
커브는 향후 크립토 겨울 시기에도 crvUSD의 안정적 수요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친 점진적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 초 ETH와 스테이킹 ETH 기반 유동성 풀 신설 가능성도 언급했다.


커브는 crvUSD 스테이블코인 풀의 성장 속도를 기반으로 일드베이시스의 안전 운용 한계치를 정량적으로 계산했다. 스테이블코인 풀의 총 규모를 p라고 할 때, 해당 풀은 기본적으로 p/2 규모의 crvUSD 공급을 흡수하게 된다. 커브는 이 풀의 유동성이 30대70까지 불균형해져도 큰 손상 없이 작동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때 crvUSD가 안전하게 흡수될 수 있는 양은 전체 풀 규모의 75%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일드베이시스 TVL 상한은 흡수 가능한 crvUSD의 2배, PegKeeper 조정치를 포함하면 2.5배까지 설정될 수 있다는 기존 분석을 반영하면 Smax = 2.5 × 0.75 × p라는 계산식이 도출된다. 커브가 제시한 스테이블코인 풀의 실제 규모 p는 1억200만 달러이며, 이를 적용하면 Smax는 약 1억9천만 달러 수준으로 계산된다. 이 결과를 근거로 커브는 현재 시점에서 약 4천만 달러의 TVL 확장이 안전한 수준이라고 판단했으며, 초기에는 약 8천만 crvUSD를 활성화하는 것이 적정 범위라고 분석했다. 이 계산치는 주간 단위로 갱신되며 향후 신용한도 조정의 핵심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향후 절차와 단계적 확대 계획
마지막으로 이고로프는 crvUSD 신용한도를 10억 crvUSD로 확장하는 거버넌스 제안을 상정할 예정이며, 제안이 통과되면 일드베이시스 측에서는 TVL 캡을 4천만 달러 규모로 증액하는 내부 거버넌스 절차가 이어진다. 이후의 증액은 모든 crvUSD 유동성 풀의 성장 속도와 불균형 수치를 반영해 수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커브는 캡 증가에 따라 veYB 보유자 수익이 증가하고 crvUSD 거래량이 확장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용한도 증액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성장 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