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4일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금융 대기업 찰스슈왑(Charles Schwab)이 2026년 현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12조 달러 이상의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슈왑은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거래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내부 테스트와 제한적인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슈왑의 이번 발표는 전통적 증권사가 디지털 자산을 바라보는 접근 방식에서 큰 변화를 의미한다. 이미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던 이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디지털자산(가상자산)를 △주식 △채권 △퇴직연금 계좌와 같은 기존 자산 환경으로 통합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통합은 일반 투자자들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접근 방식을 크게 바꿀 가능성이 있다.
찰스슈왑의 CEO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는 높은 관심의 주제”라고 말하며, 슈왑 고객들이 전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 상품 중 약 20%를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슈왑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사이트 방문율도 지난 한 해 동안 90%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슈왑은 미국 내 최대 브로커리지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계획이 그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투자자 활동 통합 전략
슈왑의 발표는 고객들이 한 계정 내에서 전통적 자산과 디지털자산(가상자산)를 모두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는 전략적 목표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수백만 명의 슈왑 고객은 기존 자산을 보유하면서 외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다. 이런 기능들을 한데 모은다면 거래 과정을 간소화하고 자산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슈왑의 발표와 함께 또 다른 미국 금융 대기업인 밴가드(Vanguard)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서의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기존 금융 업계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국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에 가해지는 경쟁 압박
슈왑의 현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 진출은 미국 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새로운 구조적 도전을 제기할 전망이다. 특히 슈왑은 주식과 ETF 거래에서 ‘제로 수수료’ 정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만약 슈왑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에서도 낮은 수수료 전략을 유지한다면, 코인베이스(Coinbase)와 크라켄(Kraken) 같은 기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주요 수익 모델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다.
현재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대부분은 거래 수수료에 의존한다. 코인베이스의 소매 고객 대상 수수료는 1%를 초과할 때가 많으며, 심지어 고급 플랫폼에서도 최대 0.60%를 부과하기도 한다. 반면, 슈왑은 △이자 소득 △투자 자문 서비스 △주문 실행 등 여러 수익 채널을 통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에서의 수익을 보충할 여지가 있다.
또한, 슈왑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보다 더 강력한 규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고객 자산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감독하에 보관된다. 이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플랫폼에 의구심을 갖는 일부 개인 투자자들에게 더 큰 매력을 제공할 수 있다.
ETF와의 경쟁, 가격 압박 심화
슈왑에서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 ETF는 이미 거래 수수료가 무료이며, 스프레드도 평균 1~2 베이시스 포인트로 매우 낮다. 따라서 슈왑이 직접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를 제공하려면 ETF 수준의 저렴한 수수료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직접 보유가 ETF의 관리 수수료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도, 거래 비용이 저렴한 경우에 한해 주요 이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미국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국면
비인크립토는 슈왑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진출은 전통 금융업계가 디지털 자산 영역으로 점차 침투하는 현상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가격, 신뢰도, 제품 접근성 측면에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최종적인 수수료 모델과 자산 관리 설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초기 신호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에 상당한 경쟁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비인크립토는 전했다. 비인크립토는 특히 소매 투자자 기반 스프레드에 의존하는 거래소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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