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 RWA, 전월 대비 93% 상승…RWA 시장 내 3위 체인 등극
[블록미디어 함지현 기자] 아발란체가 실물 자산(RWA) 토큰화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발란체는 ‘목적 기반 체인’을 표방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P-체인과 C-체인, X-체인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지지된다. 그 중 C-체인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성을 갖춘 체인으로, 솔리디티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 환경을 제공한다.
20일 실물 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RWA.xyz에 따르면, 이날 아발란체 C-체인에서 발행된 RWA의 총 가치는 8억8560만달러(약 1조300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93.36%나 상승한 수준이다. 전월 대비 성장률로는 주요 10개 체인 중 1위로,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났다. 아발란체 C-체인의 시장 점유율 역시 4.99%로 올라왔다.
이처럼 RWA 시장에서 아발란체가 이더리움, 바이낸스체인에 이어 주요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이는 블랙록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협업해 출시한 BUIDL(블랙록 USD 인스티튜셔널 디지털 리쿼디티 펀드)이 아발란체 기반 자산 발행량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BUIDL은 미 국채, 현금, 환매조건부채권 등을 기반으로 배당 수익을 지급하는 토큰화 펀드다.
이날 기준 아발란체 C-체인에서 발행된 RWA 중 블랙록의 BUIDL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해당 펀드의 누적 가치는 4억8650만달러(약 7145억원)로, 그 비중이 전체의 42.33%에 달한다.
앞서 BUIDL은 지난달부터 이더리움에서 아발란체 등 다른 네트워크로 자산을 이전하기 시작했다. 그간 BUIDL이 출시된 이후 약 1년 동안은 이더리움에 머물러 있던 만큼, 체인 이전은 이례적인 행보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각)까지만 해도 아발란체 C-체인 내 BUIDL의 가치는 5431만달러(약 798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23일부터 그 가치가 5억5400만달러(약 8137억원)로 약 10배 이상 급증했다.
아발란체 C-체인에서 총 43종의 RWA가 발행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기관 대체펀드와 미국 국채, 사모 신용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RWA 시장 규모는 약 36억달러(약 5조원)로, 전월 대비 2.91% 성장했다. RWA 시장 전체에서 사모 신용 기반 RWA 가치가 19억달러(약 3조원)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발행자 기준으로 가치가 가장 높은 자산은 블랙록의 BUIDL이었으며, 금 기반 RWA인 테더의 테더골드(Tether Gold, XAUT)와 팍소스의 팍소스골드(Paxos Gold, PAXG)가 그 뒤를 이었다. 메이플 파이낸스의 수익률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럽(Syrup)’에도 상당한 자금이 흘러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