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코인텔레그래프의 현지 시각 7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증권 거래 업체 블랙록(BlackRock) CEO 래리 핑크(Larry Fink)는 페이스북 리브라는 기존 암호화폐와 다르며, 세계에 필요한 것은 리브라와 같은 특정 암호화폐가 아닌 새로운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저는 사실 리브라와 같은 새로운 화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우리는 그런 기술들을 기존 화폐가 더욱 효과적으로 쓰이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 CNBC 인터뷰 중

그는 지난 1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매번 5~10%의 수수료를 내며 해외 송금을 해야 하는 상황을 비판하며 위와 같이 발언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 메커니즘을 활용해 기존 화폐의 거래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해외송금에 활용해 수수료를 낮추고 속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는 계속되어왔다. 국내에서도 지난 7월 블록체인 해외송금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 상정된 바 있다.

블랙록은 지난 10월 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화폐 전담 부서를 개설하는 등 관련 조사에 적극적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