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문건 추가 공개⋯MIT·DCI 자금 흐름 재조명
트럼프 관련 정황까지 포함⋯정치권·업계 논란 확산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 약 2만여 건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자료 곳곳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엡스타인의 ‘크립토 연관성’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BREAKING: Oversight Dems have received new emails from Jeffrey Epstein’s estate that raise serious questions about Donald Trump and his knowledge of Epstein’s horrific crimes.
Read them for yourself. It’s time to end this cover-up and RELEASE THE FILES. pic.twitter.com/A5XgOHj2Jq
— Oversight Dems (@OversightDems) November 12, 2025
15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공개된 자료에는 MIT 미디어랩과 디지털 커런시 이니셔티브(DCI)와의 연결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문서에는 전 MIT 미디어랩 소장 이토 조이치가 DCI를 통해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지원금을 요청한 기록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엡스타인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엡스타인이 MIT 미디어랩과 DCI에 기부해 왔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엡스타인에게 전달된 비트코인 관련 이메일·개발자 논의·블록체인 기사 등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그의 디지털자산 관심도가 예상보다 깊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건 공개 이후 X(옛 트위터)에서는 논쟁이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는 “비트코인을 엡스타인 이미지와 결합해 부정적 여론을 만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알려진 내용일 뿐”이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니크 카터 코인메트릭스 공동창립자 역시 “MIT DCI와 비트코인은 서로 다른 영역”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해당 사안을 꾸준히 추적해 온 개인정보 보호 운동가 에런 데이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 해도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DCI가 한편으로는 미국 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파일럿 3건에 자금을 지원했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비트코인 개발을 약화시켰다는 의혹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핵심 개발자 코리 필즈가 리테일 CBDC 파일럿 ‘프로젝트 해밀턴’ 공저자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이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개 문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엡스타인의 범죄를 일부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도 포함돼 정치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엡스타인 파일’ 전면 공개를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한 공화당 의원을 불러 철회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 내부에서도 혼선이 커지며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하원 표결을 시작으로 상원 처리와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 등 정치적 충돌이 이어질 가능성에 논쟁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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