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랠리…불편함이 확신이 된다
내년에도 오른다…S&P500 7200 간다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뉴욕증시는 하루에도 몇번씩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본격화된 상황이지만, 고가의 기술주를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하는 분석가가 있다.
마침 워런 버핏도 3분기에 알파벳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했다. 비싼 주식을 극도로 싫어하는 버핏이 구글의 모회사를 샀다는 점에서 AI 버블 논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모양새다.
모건스탠리의 전략가 마이크 윌슨(Mike Wilson)은 월가의 스타 중 한 명이다. 윌슨은 버블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며, 내년에 S&P500 지수가 7200 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각) S&P500은 6743포인트로 마감했다.
다음은 블룸버그 통신과 윌슨의 14일자 인터뷰 기사를 AI를 이용해 일문일답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불안한 랠리…불편함이 확신이 된다
– 요즘 시장을 보면, 예상 밖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최근의 불안한 랠리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올해 4월 시장이 뒤흔들릴 때도 저는 하반기에 미국 주식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모두가 비관론을 강화하던 시기였죠. 솔직히 말하면 불편했지만, 그 불편함이 오히려 제 확신을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제 모델과 지표들은 이미 바닥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 ‘불편함이 확신이 된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가요?
“시장에서 큰 수익을 내려면 합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모두가 같은 방향을 말하는 순간, 그 정보는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어요. 저는 군중과 반대되는 포지션에 있을 때 오히려 냉정해집니다. 그게 제 방식입니다.”
2023년의 실수…시장은 자존심을 지켜주는 곳이 아니다
– 2022년의 대조적인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시장을 정확히 예측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네, 그때는 전쟁이 터지기 전부터 시장이 크게 빠질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S&P500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죠. 하지만 반대로 2023년에는 꽤 크게 틀렸습니다. 시장 붕괴를 경고했지만, 인공지능(AI) 랠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인정해야 했습니다. 틀렸다, 라고요.”
– 35년 경력의 베테랑에게 ‘겸손’이라는 단어가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죠. 하지만 시장은 자존심을 지켜주는 곳이 아닙니다. 틀릴 때마다 배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기관 투자자들과 논쟁하면서도 제가 이기는 날도 있고 지는 날도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그 논쟁에서 배우는 거죠. 그게 제 투자 프로세스입니다.”
13살에 주식 투자 입문
– 개인적으로 ‘투자와의 첫 만남’이 궁금합니다.
“13살 때였습니다. 어머니가 주식 브로커였는데, 저에게 직접 한 종목을 골라보라고 하셨어요. 저는 나이키를 선택했죠.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친구들이 다 신던 운동화였으니까요. 유명 투자자 피터 린치가 말한 ‘아는 데서 투자하라’는 원칙 그대로였죠. 대학까지 들고 갔는데 투자금이 스무 배가 됐습니다. 그때 이미 이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 지금도 다양한 지표를 폭넓게 보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시장을 판단하나요?
“단순히 숫자 하나를 보지 않습니다. 심리, 기술적 추세, 기업 펀더멘털, 그리고 저희가 보유한 포지셔닝 데이터까지 종합합니다. 또 20개 이상의 맞춤형 차트를 매일 확인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시장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보기 위해 X(옛 트위터)도 익명 계정으로 살펴봅니다.”
내년에도 오른다…나는 스토리텔러
– 현재 전망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여전히 상승을 예상하십니까?
“네, 크게는 2026년 중반까지 72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10% 조정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장은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거든요.”
– 투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문장이 있다면요?
“목표치보다 중요한 건 ‘왜’ 그 목표에 도달한다고 보는지입니다.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잘못된 자리에 서 있게 돼요. 저는 시장이 왜 움직이는지 이해하지 못할 때가 가장 불안합니다. 예측이 맞더라도 말입니다.”
– 많은 전략가들이 ‘상승’ 혹은 ‘하락’이라는 이분법적 표현을 씁니다. 그런데 윌슨 책임자님은 그 표현을 싫어한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강세론자나 약세론자로 부르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말만으로는 시장의 복잡성을 설명할 수 없거든요. 제 역할은 시장을 움직이는 수많은 조각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서, 클라이언트가 이해할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저는 스토리텔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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