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를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CFTC의 조사는 CFTC에 등록되지 않은 비트멕스가 미국인들의 거래를 허용함으로써 CFTC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CFTC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상품으로 간주하며 따라서 암호화폐 선물과 다른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감독권을 행사한다.

블룸버그는 CFTC의 조사가 위법행위를 했다는 주장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면서 이와 관련해서 CFTC는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아서 헤이스 비트멕스 CEO는 지난 1월 인터뷰에서 미국 거주자와 미국 국민의 거래를 금지하는 회사 규정을 어긴 직원들은 모두 해고했지만 고객들이 거주지를 위장 신고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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