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루비안 비트코인 채굴 풀에서 발생한 127,272개의 비트코인 절도 사건, 미국 주도라는 중국의 주장
캄보디아 대기업 프린스 그룹(Prince Group)의 회장인 첸지(Chen Zhi)와 관련
중국, 미국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Microsoft Exchange) 서버의 결함을 악용하여 중국 기업들을 공격
[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중국 사이버 보안국이 미국 정부가 약 13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절도를 지시했다고 비난했다고 블룸버그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2020년 비트코인 해킹은 ‘국가 수준 해킹 작전’ 주장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20년 12월 루비안(LuBian) 비트코인 채굴 풀에서 발생한 127,272개의 비트코인(약 130억 달러 상당) 절도 사건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암호화폐 강탈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는데, 중국 국가컴퓨터바이러스응급처리센터는 바로 이 해킹이 미국이 주도한 “국가 수준의 해커 작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도난당한 비트코인의 이동이 일반적인 범죄 행동보다는 정부 수준의 조치에 부합하도록 조용하고 지연되어 이루어졌다는 점을 들었다.
지난주에 발표된 이 보고서는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운영 중 하나였던 루비안에서 도난당한 비트코인을 미국 정부가 압수한 토큰과 연결하고 있다. 미국은 이 토큰들이 캄보디아 대기업 프린스 그룹(Prince Group)의 회장인 첸지(Chen Zhi)와 관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첸지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전신 사기 공모에 가담하고 돈세탁 계획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미국은 비트코인을 언제, 어떻게 압수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중국,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비난 수위 높여
블룸버그는 또한 중국 정부가 최근 미국 정부의 해킹 공작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초, 중국은 미국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Microsoft Exchange) 서버의 결함을 악용하여 중국 기업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중국 정부가 중국 국가 시간 서비스 센터에 대한 미국 사이버 공격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첸지의 변호사는 루비안에서 도난당한 비트코인을 첸지가 추적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간을 달라는 서한을 이번 주 미국 법원에 제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첸지의 변호인인 매튜 L. 슈왈츠(Matthew L. Schwartz)는 서한에서 정부의 첸지에 대한 주장이 “심각하게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달 기소 내용이 공개될 당시 첸지는 미국 구금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프린스 그룹의 법률 고문인 슈왈츠 변호사는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설명했듯이, 우리는 정부가 1년 전에 압수했고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도난당했던 비트코인을 추적하기 위해 암호화폐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미 법무부와 주미 중국 대사관 대표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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