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닥터 둠”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 미 뉴욕대 교수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와 트레이더들이 조직적인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며 비난했다.

루비니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가 앤서니 폼플리아노와 CNBC에 출연해, 비트멕스와 유사한 거래소 플랫폼들이 조직적으로 돈 세탁에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비트멕스 내부 소식통을 통해 러시아, 이란 등 출신의 테러범들과 다른 범죄자들이 비트멕스에서 자금을 세탁하고 있으며, 거래소는 수익을 위해 이를 눈감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비관론자로 유명한 루비니는 지난 5월, “암호화폐는 모든 거품의 아버지이며 어머니”라고 비난하며 “현재 암호시장에서 보고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조작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