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변동으로 발생한 가치 하락 보정… 내부 계산 체계 전면 개선
[블록미디어 강태정 기자] 디지털 자산 프로토콜 일드베이시스(YieldBasis·YB)가 스테이킹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LP)들의 자산 가치 변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유동성 풀 구조로의 이전을 진행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비트코인(Bitcoin·BTC) 가격 급등락 구간에서 내부 수익 계산 체계의 일시적 오류로 발생한 LP 가치 하락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내부 수익 계산 구조 개선
일드베이시스는 기존 ‘LT(레버리지 토큰·ybBTC)’ 구조에서 사용된 내부 오라클이 시장 변동성에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수익 분배 과정에서 △스테이킹된 LP △비스테이킹된 LP △관리자 수수료(veYB 수수료) 간의 비율이 일시적으로 왜곡됐다고 밝혔다.
프로토콜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는 외부로 자산이 유출된 것은 아니며, 내부 회계상의 계산 불균형으로 발생한 현상이었다. 이로 인해 관리자 수수료가 과다 청구되고, 그 초과분이 스테이킹되지 않은 ybBTC 보유자에게 돌아가면서 스테이킹된 LP의 자산 가치가 임시적으로 감소했다.
일드베이시스는 최근 내부 회계 점검을 통해 지난 한 달간 ybBTC 풀의 순수 LP 수익률이 약 1% 수준이었음을 확인했다. 이 기간 동안 부과된 총 관리자 수수료는 48.76 BTC였으며, 실제 적정 금액은 4.81 BTC로 계산됐다. 이에 따라 약 43.95 BTC가 과다 청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토콜은 이 초과분을 스테이킹된 LP 지갑으로 자동 환급할 예정이다. 또한 스테이킹된 LP들에게 지급된 약 470만 개의 YB 토큰(약 26 BTC)을 포함하면, 최종적으로 약 15.4 BTC의 순이익이 실현된 것으로 추산된다. 일드베이시스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프로토콜 내부 수익 분배 체계의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유동성 풀 이전 절차와 일정
새로운 풀로의 이전은 자동화된 계약 절차를 통해 진행된다. 사용자는 별도의 수동 조작 없이 일드베이시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전을 완료할 수 있다. 이전 시작 시점은 신규 계약 배포 후 최소 48시간 전에 공지되며, 전체 예치자산(Total Value Locked·TVL)의 75%가 이동한 시점에서 과다 청구된 수수료의 최종 금액이 확정된다.
기존 LT 계약은 자율 이전을 위해 계속 유지된다. 다만 일드베이시스는 빠른 이전을 권장하며, 이는 보상 정산 시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규 LT 계약은 내부 오라클 설계를 전면 수정해, 수익 계산 과정의 변동성을 기존 대비 약 10배 이상 줄였다. 이로써 시장 급등락 구간에서도 스테이킹 및 비스테이킹 간 수익 분배의 불균형이 최소화된다. 또한 기존 커브(Curve) 기반 ybBTC-crvUSD 풀 구조는 유지되어, 이전 이후에도 유동성 공급자의 상대적 위치나 비율은 변하지 않는다.
일드베이시스는 “이번 개선은 단순한 기술 보완이 아니라 수익 분배의 공정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전 완료 후 일드베이시스는 veYB 수수료 구조 개편, 총예치자산 5억 달러 확대, 이더리움(Ethereum·ETH) 및 스테이킹 이더리움 기반 신규 풀 도입, 커브 크립토풀 효율화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프로토콜 측은 “이번 유동성 풀 이전은 일드베이시스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모든 절차는 온체인 상에서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