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법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에 대해 랜섬웨어 피해 계좌와 자금의 동결을 명령했다고 28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즈 고등법원은 지난 주 비트파이넥스에 대한 법원 명령을 통해, 랜섬웨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와 해당 계좌의 보유 자금 86만달러를 동결하고, 고객 정보를 당국과 공유하도록 했다.

영국 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비트파이넥스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한 회사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가해자에게 95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불했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글로브는 미국의 블록체인 보안업체 체인얼리시스가 블록체인 분석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피해 기업이 지불한 자금의 내역과 거래소를 통한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해 피해 규모를 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