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또 거절했다.

9일(현지시간) SEC는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 와 NYSE Arca의 ETF 신청서가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명시했다. SEC가 항상 우려해오던 ‘시장 조작’을 막기 위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 요지다.

출처: SEC 홈페이지

SEC는 서한을 통해 “NYSE Arca가 거래소법 및 위원회 실무규칙에 따른 부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서 “구체적으로 거래소법 제6조 (b)(5)의 요건 및 사기와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거래소 관련 규칙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비트와이즈 맷 후건 글로벌 담당은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 ETF의 승인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깝다”고 발언해 시장의 기대감을 나았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비트코인 시장에는 규제된 거래 책임사가 없었지만 오늘날 피델리티와 코인베이스와 같은 거물들이 수억 달러의 암호화폐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SEC는 비트와이즈 ETF 승인 결정을 10월 13일로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