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기자] 오늘의 코인 뉴스입니다.

 

  1.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거래소 첫 기소증권형 토큰 미허가 거래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ERC20 토큰 거래 플랫폼 이더델타(EtherDelta)의 창업주를 미등록 거래소 운영 혐의로 고발 했습니다. 이는 SEC가 미등록 증권 거래 혐의로 암호화폐 플랫폼에 조치를 취한 첫 번째 사례인데요. SEC 측은 “지난 18개월간 이더델타에서 발생한 360만여 건의 거래를 조사했다”며 “이 중 연방 증권법에 따라 증권형으로 분류된 토큰들도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카리 코번 이더델타 창업자는 SEC 측의 기소와 관련해 총 40만 달러(한화 약 4억 4,848만 원)의 벌금을 납부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기소와 관련해 SEC는 “이더델타 대부분의 거래가 2017년 SEC의 DAO에 대한 증권형 토큰 분류 이후에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SEC는 DAO 토큰을 비롯한 일부 토큰이 증권형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 플랫폼은 SEC 증권 관리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죠. 증권형 토큰을 거래하기 위해선 SEC의 허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RC20(Ethereum Request for Comments 20) : 이더리움 기반으로 생성된 토큰.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을 사용한다.

 

 

  1. 비트맥스 보고서 한국, 몰타 다음으로 거래량 많아

비트맥스(BitMEX)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거래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국내 등록 거래소들의 거래량이 몰타 등록 거래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몰타 등록 거래소들의 일일 기준 거래량은 약 14억 달러(한화 약 1조 5,699억 6,000만 원)로 나타났으며, 한국 등록 거래소들의 거래량은 약 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위는 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한 홍콩 등록 거래소들로 나타났는데요. 몰타 지역 거래소들의 거래량 대부분을 바이낸스와 OKex가 차지했습니다. 한국 지역 거래량은 빗썸과 업비트가 주를 이룬 상황입니다. 그 이외 상위권 거래소들은 미국, 영국, 홍콩 등에 분포해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 백악관 고문 “BTC, 은행이 잃어버린 신뢰 회복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모바일 혁신 자문위원 이었던 브라이언 포드(Brian Forde)가 7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 회계 총회(WCOA)에서 “비트코인이 은행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기업이 아닌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비트코인으로 인해 제3자, 정부, 기업, 조직을 신뢰할 필요가 없어졌고, 수수료를 받는 중개인이 제거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은행이나 ATM의 접근성이 높은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이 먼저 암호화폐를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 리플, 나스닥 첫 상장 코인 될까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크립토라마(Coincryptorama)가 2019년 나스닥에 상장될 첫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XRP(리플)을 꼽았습니다. 리플 측은 이를 위해 나스닥과 4개월 이상 논의를 한 상태인데요. 미디어는 나스닥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나스닥은 암호화폐의 ‘확장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또한 리플이 최근 시총 2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리플 재단이 은행 업계와의 좋은 협력 관계를 갖고 있는 것 역시, 나스닥 측이 고려하는 기준에 부합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나스닥은 “2019년 1분기에 지침을 제공할 규제기관을 찾고, 2분기에 코인 거래소를 발표하고 출범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관련 소식

<스웨덴은행 SEB, xRapid 도입>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알러트(koinalert)에 따르면, 스웨덴은행 SEB가 최근 “리플사의 xRapid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스웨덴과 미국 간의 국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는 게 해당 업체의 설명인데요. 리플의 xRapid는 서로 다른 국가 간의 자금 송금을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송금 방식과 비교했을 때 최대 70%의 비용 절감과 빠른 처리 속도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1.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등급 1위 크라켄OKEx·후오비 프로·코인체크 취약

사이버 보안 회사인 Group-IB가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등급에 따라 순위를 매겼습니다.

이번 발표에 크라켄(Kraken)거래소가 보안등급에서 최고 순위를 차지했는데요. 반면 OKEx, 후오비 프로, 코인체크는 보안에 가장 취약한 거래소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번 평가는 기술 보안수준, 안정성, 암호 및 개인데이터 등을 고려해 진행됐으며 KYC와 자금세탁방지 정책을 따랐습니다. 다만 공정한 순위 결정을 위해 자세한 지표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기사 참조

KYC(Know Your Customer) : 고객인증, 본인인증.

 

 

  1. 아마존·구글에 잠식당한 유럽, 한국 블록체인도 위험하다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블록체인 초강국의 길·아젠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핀테크연합회 홍준영 의장이 “90년대 인터넷망 구축에 관심 없던 유럽은 인프라가 없어 기업이 성장하지 못했고, 현재는 아마존과 구글 등 외국 거대 기업에게 잠식당한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당시 한국은 많은 예산을 투자해 인터넷망을 구축한 반면 유럽은 인터넷망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조차하지 못한 상태였는데요. 이는 지금까지 유럽에서 인터넷 관련 유니콘 기업이 성장하지 못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노웅래 위원장은 “블록체인이 미래 핵심기술이라는 것은 알면서도 투기나 거래소 문제 때문에 정부가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가 분리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오늘은 분리가 가능하냐는 주제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기사 참조

▼관련 소식

<대한변협, 블록체인 관련 법령 정비 통한 제도화 촉구>

8일 법률방송뉴스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가 국회에서 블록체인 산업 제도화를 위한 법령 정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해당 협회는 이를 통해 “현재 정부가 규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고 양성화 및 활성화를 위한 법안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또한 아래 4가지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①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자격 요건, 이용자 보호 방안 등 관련 법안 필요

② 외국환거래법에 따른 신고 등 절차 설정

③ ‘증권형 토큰’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정

④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운용 여부 결정 필요

 

오늘의 코인 뉴스였습니다.

본 기사는 크립토 투데이를 통해서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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