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포브스가 지난 달 보도한 ‘2019년이 기대되는 산업별 13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지금 당장의 ‘가격’보다 그들이 가진 ‘가치’에 주목하라고 말하는  포브스가 선정한 프로젝트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산업군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이버 보안, 사생활 보호

작년 한 해 미국에서만 1,500개가 넘는 데이터 침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유럽에서의 GDPR이 발효된 이후에도 여전히 그런 사례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GDPR은 유럽 의회에서 유럽 시민들의 개인 정보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만든 규정입니다. 2016년 유럽 의회에서 공표됐고 2년 간의 유예 기간을 가진후 올해 525일부터 EU 각 회원국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본인의 데이터 처리 관련 사항을 제공받을 권리, 열람 요청 권리, 처리 거부 요청 권리 등이 있는데요. ‘The right to forgotten’이라는 ‘잊혀질 권리’로도 유명했죠. 이 권리는 ‘삭제 요청 권리'(the right to erasure)라고 이름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안이 강화됐지만 페이스북은 천만 개 이상의 계정이 해킹당한, 14년 역사상 최악의 보안 사고를 냈고, 163,000만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페이스북도 피해갈 수 없었던 이런 가혹한 현실을 타개해보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의 문을 두드렸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산재합니다.

관련 프로젝트로는 스카이 코인, 메타디움, 토치.AI를 꼽고 있습니다.

#스카이 코인(Skycoin)

최고 수준의 중립성을 목표로 한 코인. 3세대 암호화폐로 자리매김. 국가, 기업, 정부기관이 통제할 수 없는 새로운 인터넷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함. 개인 IP 추적을 막는 등 최강 수준의 보안을 자랑함.

#메타디움(Metadium)

2017년 미국 내에서만 15,000만건의 번호가 노출됐을 정도로 개인정보 보호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용자가 개인 데이터의 공유 위치, 시기 및 양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새로운 ‘디지털ID’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함.

#토치.AI(Torch.AI)

 AI 기반으로 기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함. 부정 행위 성향을 탐지하고, 위험 대처 모니터링 등을 통해 기업 및 인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새로운 기업 생태계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줌.

뮤직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는 새롭게 지적재산권의 집중을 요구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OMF(Our Music Festival), 애퍼쳐TV(APERTURE TV), 베뷰(Vevue), 텐폴드(Tenfold) 같은 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

#OMF(Our Music Festival)

팬이 공연에 참석하고, 스타들과 참석하는 경험 전반에 블록체인을 통합시키는 페스티벌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술은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 계약을 통해 티켓 산업을 다방면으로 개선시킬 수 있음. 판매자의 신분과 판매된 티켓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묶어 암표나 위조 티켓 등의 판매를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음.

#애퍼쳐TV(APERTURE TV)

계약과 광고 없이 TV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넷플릭스, 아마존과 비슷한 개념.

#베뷰(Vevue)

베뷰를 통해 동영상 업로드에 대한 대가로 베뷰 토큰을 획득할 수 있음.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개념.

#텐폴드(Tenfold)

1,900개의 디앱이 있고 12,000명의 활성 사용자가 있지만 확장성 문제로 사용자의 채택률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함. 하이퍼드래곤이라는 게임에서 이 기술을 성공적으로 활용. 이전보다 빠르게 최신 버전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함.

이스포츠(e-sports)

#플레이어 토큰(Player Tokens)

MLB선수협회는 물론 미국여자축구협회와 제휴를 맺고 선수들을 활용한 고유한 팀 세트 조직, 보상 획득, 공개 시장 매입매수를 가능하게 한 토큰.

공공과 에너지 분야

월마트는 ‘월마트 식품이력 추적 이니셔티브’를 가동하기 위해 식품공급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안내 공문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이 공문에 따르면 월마트에 녹색 채소를 공급하는 협력사들은 내년 1월까지 IBM의 추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요. 농장 등 자체 공급처를 두고 있는 협력사들은 이들의 협력사에 까지 내년 9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쳐야 합니다. 시스템이 완료될 경우 식품의 이력을 초단위로 추적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월마트 측의 설명입니다.

올초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서 발생한 대장균 사건이 주요 계기가 됐는데요. 관계자들은 대장균 노출을 없애기 위해 애리조나의 유마 지역 인근에서 생산한 양상추를 구매하지 않도록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지만, 막상 소비자들이 양상추를 구매하는 월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양상추가 어느 지역에서 재배됐는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관련 프로젝트로는 에틱허브, 보스토크,에너지 토큰 등이 있습니다.

#Ethic허브(EthicHub)

전세계 많은 농민들은 수익성 높은 사업을 운영하는 동안 그들의 사업을 지속하고 성장시키는 능력을 방해하는 다양한 지리적, 기술적, 재정적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음. 소액 농부들에게 공정한 자금원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젝트.

#보스토크(Vostok)

미국 경제분석국은 처음으로 지난 3, 우리의 디지털 경제가 GDP에 기여하는 비중에 대한 보고서를 냈음. 디지털 경제의 범주는 첫번째 인프라, 두번째 이커머스, 세번째 디지털 미디어 등으로 나뉘는데 2020년까지 인프라 분야는 66,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임. 각 회사의 고유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주는 프로젝트인데, 은행, 투표 등등 여러 분야에 적용이 가능.

#에너지토큰(Energitoken)

BP의 통계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수요는 20172.2% 성장했고 2016년 보다 1.2% 성장한 수치. 중국 홀로 3분의 1의 수요를 차지하는 등 양극화가 심한 상황. 소비자를 투명한 P2P 시장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해 에너지 시장을 분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프로젝트

자산관리

밀레니얼들에게 우리의 포트폴리오와 자산들을 보기 시작하는 눈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식 뿐 아니라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자산 관리가 필요하게 됐는데요. 이런 투자를 어떻게 기록하고 보호할 수 있을 지가 이슈입니다.

쿨빗엑스(CoolBitX)

2014년에 설립된 쿨빗엑스는 수백만명의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안전한 특허를 꾀하는 대만의 핀테크 회사. SBI홀딩스와 비트메인 같은 선도적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 이 회사의 모바일 지갑인 쿨월렛S는 시장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하드웨어 지갑 중 하나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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