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최근 트론 파운데이션이 인수한 P2P 파일 공유 서비스 비트토렌트가 새로운 체제에서 암호화폐 산업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업계의 예상을 일축하고 나섰다.

 

알트코인 투데이는 19일(현지시각) 보도 자료를 인용해 트론 설립자 저스틴 선이 최근 인수한 비트토렌트가 “그동안 유지해온 사업 모델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비트토렌트는 “암호화폐 채굴 기능을 허용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비트토렌트는 이어 “정보를 접근하는 데 탈중앙적인 방식을 유지한다는 건 여전히 우리의 목적”이라며, “비트토렌트는 P2P 파일 공유를 가능케 함으로써 웹세계의 민주화를 추구하는 모델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트토렌트는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이 앞으로도 비트토렌트와 유토렌트 제품을 활용하는 데 헌신할 계획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발표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저스턴 선은 비트토렌트를 약 1억2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그는 인수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된 지난 주 현지 언론을 통해 “비트토렌트의 영향력을 100% 존중한다”면서도 트론과 비트코인의 합병을 통해 추진할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