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의 밴처캐피털 앤드리센 호로위츠가 거액의 암호 펀드를 조성해 관심을 끌고 있다.

 

CNBC는 25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 기업 앤드리센 호로위츠가 무려 3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354억 원) 규모의 암호 펀드 ‘a16z’를 조성해 앞으로 수년에 걸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각종 암호화폐 등에 투자한다고 전했다. 

 

앤드리센 호로위츠는 과거 페이스북, 트위터, 에어비앤비 등이 설립됐을 때 초기 투자자로 나서며 거액 수입을 올린 기업이다.

 

암호화폐 산업 전문가이자 앤드리센 호로위츠의 파트너 크리스 딕슨은 “지금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크다. 앞으로도 이러한 시장 변동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을 지탱하는 기술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딕슨은 이어 “하락세를 탈 때가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일 수 있다”며, “우리는 하락세가 거듭되는 현상에 크게 동요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우리는 더 꾸준히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61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말 거의 2만 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줄곧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