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투명성, 효율성, 가성비, 보안을 우선시 하는 기술로 각광받는 블록체인이 광고업계에서도 갈수록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NullTX는 9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지난 2017년에만 무려 5500억 달러를 소비한 광고업계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통해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광고업체 애드뱅크(Adbank) 공동창업자 안젤로 도다로는 블록체인 기술이 광고주와 발행인 사이에 투명성을 더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도다로는 “과거에는 광고주와 발행인의 관계가 투명하지 않다 보니 중간에 중재자 개입되며 시장의 생태계가 각종 사기 행위로 물들었다. 광고 사기로 발생한 광고주의 손해만 51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마약 관련 범죄 다음으로 많은 금전적 손해를 낳은 현상”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도다로는 “블록체인은 광고업계 종사자 99%에게 이득이 된다”며, “블록체인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은 불투명한 환경 덕분에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다. 즉, 그들은 탐욕스러운 중재자”라고 밝혔다.

NullTX의 설명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이 광고 사업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으면 발행되는 광고물의 실제 효과를 광고주가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비용이 책정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도다로의 애드뱅크는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광고업체다. 애드뱅크의 대표적인 클라이언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 화장품 회사 로레알,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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