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인턴기자] 세페르 모 하마디(Sepehr Mohammadi) 이란 블록체인협회 회장은 23일(현지시간) 현재 500 여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미국에 의해 압수됐다고 밝혔다.

 

 

▲ 이란 정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인 소유 500여개의 비트코인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 이란 정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인 소유 500여개의 비트코인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모 하마디는 미국의 비트코인 압수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어 이란은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작년에 비트코인을 소지한 일부 이란인이 미국 연방 정부에 의해 비공식적인 이유로 코인을 압수당했으며, 지금도 압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자금 세탁과 테러 방지 차원에서 이란도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금지하고 있어 몰수자금을 되찾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가상화폐는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 수단으로 사용 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란정부는 중앙은행(Bank of Iran)과 금융기관을 통해 올해 4월부터 이란 내 모든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 정부의 강도 높은 제재로 인해, 아이러니하게도 이란인들은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국제 제재를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 관련 보도 참조 : https://bitcoinnews.com/us-accused-of-seizing-over-btc-500-from-iranian-citiz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