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가 세계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일본 거래소 비트레이드(BitTrade)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후오비는 2013년 중국에 진출한 후 홍톤, 한국,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들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거래 규모 기준 세계 5대 거래소 중 하나인 후오비는 올해 초 런던지사를 개설하며 유럽 진출도 본격화했다.

후오비가 인수한 일본 거래소 비트레이드는 올해 초 코인체크 해킹 사태 후 설립된 자체 규제기구를 통해 사업 허가를 취득한 일본의 16개 거래소 중 하나로 알려졌다.

후오비의 크리스 리 대표는 “비트레이드의 경영진과 일본 정부가 승인한 사업 허가를 통해 이 회사를 일본 암호화폐 시장의 선두주자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레이드의 소유주인 에릭 정 역시 국제 투자와 암호화폐 분야에서의 폭넓은 경험으로 유명하다.

업계에서는 후오비와 비트레이드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