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ARN)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두 개의 블록체인 회사가 1억9000만달러(한화 약 2049억3400만원)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단지를 구성한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 호주증권거래소(ASX)에 따르면 호주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IOT그룹이 채굴 하드웨어 제조사 로열티 블록체인 그룹(이하 로열티 그룹)과 함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금은 폐쇄된 레드뱅크 발전소를 채굴 단지로 탈바꿈시킨다. 이를 위해 레드뱅크 발전소 근처의 헌터 에너지 발전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오래된 발전소 부지를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증가하는 트렌트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에서도 이러한 시도가 있었으나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받은 바 있다.

 

IOT그롭과 로열티 블록체인 그룹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드니 북쪽 120km 부근 뉴사우스웨일스 지역에서 향후 10년 동안의 채굴 연료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들이 채결한 에너지 구매 협약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킬로와트시 당 0.11 호주달러의 가격으로 총 20 메가와트를 제공받기로 했으며 협약이 종료되면 추가로 5년 연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의 채굴기업 비트퓨리와 제휴를 맺은 로열티 그룹이 채굴 인프라와 서버를 제공하며, IOT그룹은 부지와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