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영국 투자기관 블랙모어 그룹 최고경영자(CEO) 필립 넌이 최근 급락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으로 다시 비약적으로 뛸 전망이라고 밝혔다.

 

넌은 18일(현지시각) 비즈니스클라우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018년 지금의 6000달러대에서 6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9일 오전을 기준으로 약 6779달러다.

 

이어 넌은 “나의 예상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시장의 변동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나는 내 예상을 확고하게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넌은 최근 암호화폐 업계의 동향을 닷컴 버블과 비교했다. 그는 “암호화폐 업계에 유입된 자본의 대부분은 대중적인 투자다. 부정적인 소문이 돌면 시장이 조작될 정도로 아직 규모가 작다”고 말했다.

 

또한, 넌은 현재 순위 5위권에 진입한 암호화폐는 이미 시장에 자리를 잡은 상태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등 몇몇 암호화폐는 앞으로 업계의 기본 구조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지펀드 매니저 넌은 암호화폐와 ICO 전문가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약 1년 안에 암호화폐 시장의 소멸을 예상한 GP불하운드 보고서를 최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