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나잇 현장
해시드나잇 현장

 

 

[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해시드(Hashed)가 2일 추진하는 ICO를 소개하는 ‘해시드 나잇’을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해시드 나잇에는 TTC, 코스모체인, 왓챠, 캐리(carry), 센티넬 프로토콜(Sentinel Protocol), 테라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발표를 맡은 분권화된 사화관계망 프로토콜 서비스인 TTC의 브라이언 정 CEO는 “차세대 SNS를 위한 분산형 토큰 인센티브 소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제공하겠다”며 “SNS의 가치를 증가시키고 사용자들에게 상업적 가치를 분산해 반환하는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TTC 플랫폼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 형태로 진행된다. TTC는 이미 천만명의 중국 유저가 있는 TataUFO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스모체인은 기업과 고객을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화장품 온디맨드 서비스를 플랫폼 상에서 제공한다.

 

왓챠의 원지현 공동설립자는 “중앙화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생태계의 많은 문제점들이 야기됐다”며 “우월한 시장 지위를 이용해서 플랫폼을 남용하고, 이용자에게 부담이 되는 구조를 타파하고 창작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전통적인 유통 채널의 분산화를 통해 중앙 집중식 플랫폼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분배하는 구조로 탈바꿈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리(carry)의 리차드 최 공동설립자는 “기존 오프라인 소매 시장은 25조 달러에 달하는 사업”이라며 “오프라인 트랜잭션 데이터의 경우 대기업이 소유하는 구조로 이어져 고객은 데이터에 대한 권한이 없고, 광고주들은 이용당하는 구조에 있었다”고 문제점을 밝힌 후 “전송 프로토콜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스스로 본인의 데이터와 정보를 거래해 그에 응당한 보상을 받고, 중개자 없이 직접적으로 광고주들과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보안 플랫폼 센티넬 프로토콜의 존 커치(John Kirch) 연쇄창업가는 탈중앙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암호화폐 사기를 방지하는 세큐리티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지막 발표 순서를 맡은 테라 측 관계자는 티켓몬스터 등 기존의 이커머스(E-commerce) 플랫폼 위에서 가격안정성을 유지하는 토큰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사람들이 투자와 이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였다며, 가격 안정성을 강조하는 토큰을 개발한다는 내용의 이유를 덧붙였다. 

 

해시드 나잇에 참가한 엑세스 벤처스의 송다니엘 심사역은 “왓챠 등 기존에도 유저가 많은 스타트업들이 리벌스 ICO를 진행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으며, 스튜디오 디센트럴의 문지훈 씨는 “가격 안정성 코인을 제공한다는 테라의 발표를 흥미 있게 봤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엑셀러레이팅 프로젝트들이 많은데 이렇게 많은 기관들을 초대해서 데모데이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었다”며,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주고 참석해줘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