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0대 이하 젊고 혁신적인 기업인(40 under 40)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경제지 포춘이 올해 처음으로 암호화폐 분야의 젊은 기업인 선정, 발표했다.

 

포춘이 ‘Ledger 40 under 40’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순위에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타 분산원장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인들이 포함됐다.

 

이번 순위에서는 지난 주 포춘이 발표한 ’40 under 40’에 포함됐던 암호화폐 관련 기업인 중 가장 순위가 높았던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브라이언 암스트롱(34)1위에 올랐다.

 

코인베이스는 2017 16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블록체인 업계에서 처음으로 기술 대기업들의 별칭인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2위는 이더리움(ETH)의 공동창업자 비탈릭 뷰테린(24)으로,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장 지배력이 있는 이더리움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뷰테린 못지 않은 암호화폐 업계 뉴스메이커 우지한이 3위를 차지했다. 우지한의 비트코인 채굴 대기업 비트메인(Bitmain)은 최근 투자 라운드레어 120억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한국인으로는 한국 최대 거래소 업비트(UpBit)의 송치형 대표가 7위로, 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송 대표는 업비트 창업 불과 2-3개월 만에 기존 1위 빗썸(Bithumb)을 제치고 1위 거래소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