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세계적으로 이용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소셜 미디어(SNS) 플랫폼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기술 관련 사업을 책임질 기술이사를 선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8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의 선임 엔지니어 에반 챙이 블록체인 기술이사로 직책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애플에서도 프로그래밍 개발을 맡은 챙은 지난 2015년부터 페이스북에 합류해 프로그래밍 언어, 런타임 기술 등을 담당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챙을 블록체인 기술이사로 선임한 결정 외에도 페이스북 메신저 관련 업무를 담당한 데이비드 매커스에게 블록체인 사업 담당 부사장직을 맡겼다.

 

챙이 페이스북 블록체인 기술이사가 된 소식을 접한 현지 언론은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암호화폐에도 큰 관심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는 지난 1월 현지 언론을 통해 “암호화폐에 대해 공부해 페이스북에 접목할 만한 방법을 찾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