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클래식 서밋에서 만난 톰 리(Thomas Lee)

[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미국의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Fundstrat Global)의 창업자 톰 리(Thomas Lee)가 암호화폐 매수 시기에 대해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12일 서울 동대문스퀘어에서 이더리움 클래식 서밋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톰 리는 블록미디어와의 인터뷰 중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에 대해 지금 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매수·매도 시점을 결정할 수 있는 지표인 BMI(Bitcoin Misery Index)에 관해 이야기 하던 도중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BMI지수는 36정도 된다. BMI만 봤을 때 비트코인은 6000달러는 고수하면서 천천히 회복할 것이다. 곧 하락장을 끝날 것이다. 시장이 더 나빠질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더 큰 하락장이 올 것이라 생각하면 늦는다. 지금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서 버티는 것을 추천한다”

 

알트코인에 대해서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알트코인도 비슷한 측정 지수를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가격을 회복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비트코인이 올해 20,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한편, 톰 리는 13일, 이더리움 클래식 서밋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일으키는 월스트리트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에 관한 주제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 다음은 인터뷰 전문

 

나) 자기소개를 해달라

Tom) 난 톰 리다. FUNDSTART의 공동 창업자이자 어드바이져다.

 

나) BMI(Bitcoin Misery Index)를 개발했다고 들었다. BMI는 무엇이고 어떻게 산출하나?

Tom) BMI는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행복하다고 믿는 지수를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0부터 100까지 있는데, 그 수치가 낮을 때 사람들은 비참하다고 느낀다. 반면 그 수치가 높으면 일반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낀다. 이 수치는 여덟까지 지표들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BMI지수가 27 아래면 사람들은 비참한 상태이지만 비트코인은 상승할 여지가 있다. 반면 BMI지수가 65이상이면 사람들은 행복해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곧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현재는… 약 36 정도 되는 것 같다.

 

나) 36? 왜 36인가? 그리고 그 수치는 지금이 비트코인을 사기에 좋다는 시기라는 말인가?

Tom) 그렇다. 아마 천천히 회복할 것이다. BMI만 봤을 때는 그렇다. 6000달러를 고수하면서 천천히 회복할 것이다. 36이란 수치는 SEC의 ETF거절과 중국의 강화된 규제 때문이다.

 

나) 알트코인들은 어떤가?

Tom) 비슷하다. 우리는 알트코인에도 비슷한 계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30개의 다른 코인들을 같은 측정 지수를 통해 추적해 봤을 때(정확히 어떤 코인들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알트코인도 비트코인처럼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나) 그렇다면 암호화폐의 미래는 어떨 것으로 예상하는가?

Tom) 음.. 지금은 하락장이다. 사람들은 우울해한다. 하지만 미래는 밝다. 규제당국이 ICO 시장에 엄격한 규제를 적용해 시장이 침체됐다. 하지만 다른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용이하게 만들어줄 규제안들을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 그러면 비트코인에 호황이 오지 않을까 한다.

 

나) 마지막으로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해달라.

Tom) 음.. 암호화폐시장이 하락장이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함께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곧 하락장을 끝날 것이다. 시장이 더 나빠질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더 큰 하락장이 올 것이라 생각하면 늦는다. 지금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서 버티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알트코인들도 지금이 매수할 타이밍이다.

 

 

jbkim@block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