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을 알린 코인원이 첫 번째 시장으로 인도네시아를 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7일 코인원은 인도네시아에서 코인원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지난 7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지 2개월 만에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다. OK코인 코리아가 한국에서 수 개월 째 베타서비스만을 운영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에 대해 코인원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은 2개월이지만 이전부터 계속 테스트를 해오던 중이었다. 원래는 5월에 정식 서비스를 내놓으려고 했으나 조금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늦춘 것”이라며 “계속된 테스트를 통해 서버 및 기타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다고 판단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외의 첫 서비스 지점으로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첫 번째 이유로 인구수가 많다는 것을 꼽았다. 인도네시아의 인구수는 세계 4위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인구수는 2억 6000만 명으로 굉장히 많다. 성장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진출이 인구수 때문만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섬 국가이기에 모바일과 IT가 많이 발달한 나라다. 자연스럽게 핀테크도 발달해 있다”라며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암호화폐산업에 친화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진출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이외의 나라에 진출할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진출 가능성은 내비쳤다. 그는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공개할 시점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가 되면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