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JP모건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에 대해 다르게 평가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다방면에 활용할 것을 예고했다.

 

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우리 사업에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다이먼은 자신들의 사업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새로운 지불방식”이라고 답해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지는 암호화폐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가상화폐는 금이나 실물 화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7년 9월에는 비트코인에 대해 “사기”라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진짜”라고 언급했는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구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JP모건의 입장과 제이미 다이먼의 개인 입장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았듯 암호화폐에 대한 이번 입장도 일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SEC는 보고서에서 JP모건이 암호화폐를 “경쟁”부분으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또 올 2월에는 암호화폐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 전반에 부는 혁신을 대표하는 것”이라 평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암호자산 전략 분야를 신설하고 새로운 대표를 선출했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