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부유층을 뜻하는 ‘백만장자’ 중 상당수가 암호화폐 투자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알트코인 투데이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컨설팅업체 캡제미니(Capgemini) 보고서를 인용해 현존하는 백만장자 중 55.9%가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 중이라는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응답자는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에서 주요 거주지, 수집품, 소모품, 내구소모재의 가치가 100만 달러를 넘는 이들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 29%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high degree of interest)’고 말했고, 26.9%는 ‘그럭저럭 관심 있다(somewhat interested)’고 답했다.

 

그러나 이른바 백만장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도 함께 확인됐다. 60세 이상의 응답자 중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이들은 단 13%에 그쳤다.

 

또한, 캡제미니 조사 결과 여전히 수많은 백만장자는 투자 대상을 결정할 때 자산관리자의 조언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모든 응답자를 통틀어 자산관리자에게 의존한다고 밝힌 이들의 비율은 56%. 그러나 40세 이상의 응답자는 무려 71.1%가 자산관리자의 조언을 중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