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훗날 민간 화폐처럼 일반 거래 수단으로 쓰일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라는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트코인이스트는 27일(현지시각) 미국 로펌 폴리 앤드 라드너 LLP가 투자자, 각종 기업 간부 등 전문가 60여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산업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래에 소매상점이나 각종 서비스 업체에서 소비자들이 대중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가장 큰 암호화폐로 비트코인을 꼽은 응답자는 43%에 달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많은 지목을 받은 암호화폐는 이더리움(17%). 그러나 뒤를 이어 많은 응답자 12%는 아예 암호화폐가 이러한 용도로 쓰일 정도로 보편화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이후 리플(10%), 대시(5%), Z캐시, 모네로(이상 2%)가 5위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대다수 응답자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위험 부담이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응답자 71%는 가장 큰 위험 부담으로 해킹과 보안 문제를 꼽았으며 ICO 사기(62%), 거래 조작(61%)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