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DC forecasts)
(사진제공 = DC forecasts)

 

[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시리아 난민들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말소된 시리아 난민의 신분증명을 회복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cn 등 외신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블록체인을 통해 시리아 난민을 대상으로 인도주의적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빌딩블록스(Building Blocks)’라는 프로젝트의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난민들에게 식량을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하는 등 난민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빌딩블록스 프로젝트를 통해 요르단에서 정착한 시리아 난민들은 블록체인을 통해 일상 거래를 하고, 개인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난민이 요르단의 슈퍼마켓을 방문하면 눈을 통해 신분을 식별하는 Eyepay를 사용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구매시에는 셀카를 제공하면 된다.

 

구매 뿐 아니라 개인의 삶을 재건할 수 있다. 대부분의 난민은 전쟁으로 파괴돼 피난하면서 개인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많이 없는 실정인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정식 신분증이 없고 거주 증명이 없는 사람들에게 디지털 신원을 부여하며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WFP의 호우만 해디드 재무 책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시리아 난민들의 구매 기록을 정리하고 신분 증명을 하며 금융 계좌와 같은 역할을 하는 디지털 지갑도 만들어지기 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