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인크레더블2의 주말 관객수 42만명 넘을까요?”

 

보통 사람의 작은 의견들을 모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신개념 퀴즈앱이 나왔다. ㈜파야(대표 정명수)가 23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선 ‘시빌라(Sibylla)’는 올 초 국내에 상륙한 퀴즈앱을 예측 퀴즈로 진화시킨 것이다.

시빌라 앱에서 사용자들은 간단 터치로 자신의 예측을 입력하고, 맞으면 포인트(에코)를 얻는다. 전체 포인트가 일정 수준을 넘을 때마다 현금으로 전환되는 비율(환율)도 상승한다. 매주 금요일 포인트는 현금으로 정산해 인출할 수 있다.

 

 

 

 

 

 

 

개발업체 파야는 2015년 설립, 금융 데이터 분석 및 예측 기술로 벤처기업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예측 퀴즈 서비스와 관련 3건의 특허, 1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데이터 패턴, 사용자 성향 분석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예측 퀴즈앱 서비스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집단지성의 힘’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명수 대표는 “금융 가격 데이터 등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놀랍게도 80~60%의 정확도로 결과 값을 맞히더라”며 “작은 생각의 합이 첨단 데이터 분석 기법보다 적중률이 높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금융 가격 예측에서 일반적인 이벤트 예측으로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고, 1년여의 개발 끝에 예측 퀴즈 방식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앱을 선보이게 됐다. 앱의 이름인 시빌라는 로마 건국 신화에 나오는 예언자의 이름이다.
정 대표는 “예측에 개인별로 보상을 주면 적중률이 올라가는데, 시빌라 앱은 전체 사용자의 참여도와 보상 총액을 개인 상금에 연동시켜 집단지성의 발현을 더욱 자극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사용자 전체가 하나의 팀이 되어 상금 총액을 늘리면, 개인에게 돌아가는 보상도 커지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시빌라는 사용자의 일상 경험과 예측력을 취합하는 시스템으로 기술적으로 타 앱보다 한 단계 우위에 있고, 미래 이벤트의 발생 가능성을 찾아낸다는 점에서 사용자 집중의 지속성이 길고, 여론조사, 교육, 체험, 미디어 플랫폼 등 응용 분야도 광범위하다”고 덧붙였다.

파야는 예측 대상을 하루 안에 결과가 나오는 엔터테인먼트, 시사성 높은 사건 중심으로 제시하되, 일반 사용자들 스스로 예측해보고 싶은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 스토어에서 ‘시빌라’를 검색하면 다운로드 가능하다.

 

 

박명진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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