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억만장자 헤지펀드 알랜 하워드(Alan Howard)가 개인적으로 암호화폐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지난해 하워드가 개인적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고, 계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브레반 하워드 자산운용사의 공동 창업자인 하워드가 이미 상당규모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적어도 1명의 매니저를 고용했으며, ICO와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개인 적 투자를 위해 추가 고용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소식통들은 91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브레반 하워드 헤지펀드는 어떤 암호화폐도 매입하거나 거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브레반 하워드의 파트너들 역시 개인적으로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CN닷컴도 세계적인 부호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CCN닷컴은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팀 드레퍼도 그중 하나로 꼽았다. 드레퍼는 2014년 실크로드 비트코인 매각떼 상당량의 코인을 매입하는 등 비교적 큰 규모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지펀드 레전드 마이크 노보크랜츠도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의 암호화폐로 묘사되는 암호화폐 상업은행(cryptoassest merchant bank) 설립에 관여하고 있기도 하다.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는 피터 시엘도 그의 벤처캐피털 기업이 지난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