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바이낸스(Binance)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최근 해외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시장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소수의 투자자들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새롭게 투자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겪는 첫번째 어려움은 암호화페 거래를 위한 가래소의 선택이 꼽힌다.

 

이와 관련, 온라인 경제 매체 벤진가(Benzinga)는 거래소 선택을 위한 고려사항별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비교했다.

 

♦ 전체적인 평가

 

매체는 여러 거래소들 중 코인베이스(Coinbase)가 전체적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무엇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앱이 이용자의 은행 계좌와 간편하게 연결되고, QR 코드를 통한 코인 전송이 용이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미국 거주자의 경우 FDIC(연방예금보험공사)에 의해 25만달러까지 보유 코인을 보장하는 등 비교적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했다.

 

♦ 코인 선택의 폭

 

법정 통화와의 거래가 가능한 코인 수로 보면 비트트렉스(Bittrex)100개 이상으로 가장 많으며, 비트피넥스(Bitfinex)39개로 뒤를 잇고 있다.

 

암호화폐 간의 거래가 가능한 코인 수에서는 바이낸스(Binance)350개 이상으로 가장 많고, 폴로니엑스(Poloniex)와 체인질리(Changelly)66개에서 100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 거래 가능 국가 수

 

크라켄(Kraken), 비트트렉스(Bittrex), 코인마마(Coinmama) 등이 200개국 이상에서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들 거래소의 경우 미국 전역에서 거래가 불가능하다. 그런가하면,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38개 주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거래 수수료

 

코인베이스는 기본적으로 4%의 거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지만 이용자의 지불 플랫폼에 따라 일부 수수료가 면제되거나 수수료율이 차등 적용된다.

 

바이낸스는 거래 건당 0.1%의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수수료를 자신의 바이낸스코인으로 지불하면 절반을 할인해 준다.

 

비트피넥스는 이용자의 거래 기록에 따라 0.1%부터 0.2%의 수수료 차이가 있는데, 다른 거래소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